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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 교수, 독주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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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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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어릴 적부터 '음악신동'으로 알려지며 유럽 전역에 명성을 떨쳤던 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 교수(48·사진)가 다음 달 독주회를 갖는다. 최근 국내에서 교수들과 젊은 음악가들로 구성된 실내악 연주단체의 음악감독으로, 대학에서는 후진양성에 힘쓰고 있는 그가 5년 만에 공식적으로 펼치는 독주 무대다.

오는 5월 9일부터 16일까지 광주, 대구, 서울 등지를 순회하며 선보일 연주는 모차르트, 베토벤, 브람스 등 정통 바이올린 레퍼토리와 왁스만의 카르멘 환상곡에 양 교수의 색깔이 더해져 짙은 감동과 음악적 깊이를 선사할 예정이다. 장소는 광주 유스퀘어문화관 금호아트홀, 대구시민회관 챔버홀, 서울 강동아트센터 스튜디오, 예술의 전당 IBK챔버홀 등이다.
양 교수는 열 한살에 첫 독주회를 가질 정도로 일찍이 음악계의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열 세살에 프랑스 파리 국립고등음악원에 최연소로 입학해 3년 만에 정규과정을 마쳤고, 같은 해 동 음악원의 석사과정에 수석 입학했다. 또 영국 런던 길드홀 예술학교에 진학해 독일의 이프라 니만(Yfrah Neaman) 교수를 사사하기도 했다. 당시 열일곱 살이었던 그가 파르니니 국제 콩쿠르에서 3등을 차지하고 파리 롱-티보, 고리치아 리피처, 인디애나폴리스 등 세계 굴지의 콩쿠르에서 잇달아 입상하며 국제적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던 때였다.

이후 양 교수는 1988년 런던 칼 플레시 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프랑스 국립교향악단과 로얄 필하모닉을 비롯해 런던 BBC 교향악단, 몬테-카를로 교향악단 등 유럽 전역의 유수한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솔리스트로서의 정수를 선보였으며, 뉴욕, 모스크바,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부다페스트 등에서도 공연을 펼치며 전 세계를 무대로 명성을 떨쳤다. 또한 파리 롱-티보, 벨그라드, 이탈리아 제노바의 파가니니 등 유수 콩쿠르 심사위원을 역임했고, 2011년, 2013년에 이어 2015년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무넷츠쿠 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연이어 위촉되며 세계적인 명성을 재확인했다.

현재 그는 대구 가톨릭대학 교수로 후진양성에 힘쓰며, 에라토 앙상블(Erato Ensemble)의 음악감독으로 활동 중이고, 올해 술로모 민츠, 자카브론, 데이빗 세론 교수들과 여름시즌에 스위스와 이태리에서 마스터클래스와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올해 말까지 매월 하우스콘서트를 통해 실내악 연주를 개최하고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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