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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피자 수요 급증에 낙농업계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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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인들의 식을 줄 모르는 피자 사랑이 피자를 만드는데 들어가는 치즈의 수요 증가로 연결돼 뉴질랜드 폰테라 등 낙농업계가 환호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중국의 피자 시장 규모는 2007년만 해도 8억2200만달러였지만 2012년 20억달러로 두 배 이상 커졌다. 피자에는 보통 늘어남이 좋은 모차렐라 치즈가 들어가는데 중국의 모차렐라 치즈 수요는 올해와 내년 각각 20%씩 늘어날 전망이다.
세계 최대 낙농기업이자 중국에 치즈를 가장 많이 공급하고 있는 폰테라는 중국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분주하다. 폰테라는 2015년 9월 까지 모차렐라 치즈 생산량을 연간 5만톤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치즈 5만톤은 치즈 3억5000판을 만들 수 있는 양이다. 이를 위해 뉴질랜드의 두 개 공장에서 치즈 생산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구축에 6200만달러를 투자했다.

폰테라는 또 중국의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중국 내 지점과 영업점 수를 지금의 두 배가 넘는 5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폰테라측은 "향후 5년간 우리의 주요 성장 시장은 중국"이라면서 "중국에서 먹는 피자의 80%에서 폰테라의 치즈를 맛 볼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중국 시장 확대 의지를 밝혔다.

캐나다 최대 낙농기업인 사푸터도 중국의 치즈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모차렐라 생산량을 대폭 확대할 수 있도록 공격적인 자산 인수에 나서고 있다. 사푸터는 지난 2월 호주 워남불 치즈앤드버터(WCB)의 지분을 75% 넘게 인수한데 이어 뉴질랜드, 미국, 브라질 등에서 추가로 사들일 업체를 물색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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