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다산콜센터 상담원 눈물 멈추나…서울시 '민간위탁사업' 개선안 발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서울시가 연 1조원 규모의 '민간 위탁 사업'에 대해 전반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 이에 따라 그동안 불명확했던 민간 위탁 사무의 기준이 확립되고 수탁 기관에 대한 평가체계 역시 보완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1조원이 넘는 규모로 방대하게 진행되는 '민간 위탁 제도'에 대해 공공성을 강화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방향으로 운영체계를 개선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시 의회와 협의해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이번 개선안을 시행하겠다는 방침이다.
민간 위탁은 자치단체장의 업무 중 주민의 권리·의무와 직접 관련되지 않은 조사·검사·관리업무 등의 일을 전문성을 가진 민간기관·개인에게 맡기는 제도다. 시의 경우 올해 2월 기준으로 총 348건, 1조440억원 규모의 사업을 민간에 위탁하고 있다.

시는 먼저 민간에 맡기려는 업무가 민간위탁사업으로 적정한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민간위탁 기준(지표)을 만들기로 했다. 사전에 적정여부를 반드시 검토하도록 하는 의무규정도 도입된다.

시는 수탁기관 종사자의 근무여건 개선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표준협약서에 고용 유지 노력의무 명시하고 수탁기관 지도점검시 인사·복무·급여 관리 등을 확인하는 체크리스트가 도입된다. 현행 3년 이내의 위탁 기간을 5년 이내로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사회적 기업에게는 진입장벽을 낮추고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시민의 알권리를 위해 '민간 위탁 사업'에 대한 정보공개범위도 확대된다. 또 회계시스템 강화해 민간위탁에 대한 시민의 신뢰도를 높일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정책기획관은 "수탁기관 종사자 보호, 사회적경제기업 참여 활성화를 통해 민간 위탁 부문에서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고 공공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