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메이저 우승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는데….
이번에는 '골프제왕' 아널드 파머(미국)다. 20일(한국시간) AP통신 등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우즈의 허리 부상에 대해 언급하면서 "(내게) 전화를 걸어 기권 의사를 밝혔지만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는 자신도 모르는 것 같다"며 "이제 만 38세가 된 우즈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할 확률은 많이 줄어들었다"고 했다.
사실 우즈가 대회 3연패이자 단일대회 통산 9승, PGA투어 통산 80승 등 각종 진기록이 눈앞에 있는 이번 대회를 포기했다는 건 그만큼 부상이 심각하다는 이야기다. "4월 초 마스터스 때까지 계속 주치의와 논의하며 상태를 꼼꼼하게 점검하겠다"고 했다.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메이저 최다승(18승) 경신을 최대 목표로 삼고 있는 우즈는 2008년 US오픈에서 메이저 14승째 이후 '메이저 우승시계'가 멈춰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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