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제임스 서한 박사가 총 60여만명이 조사대상이 된 11편의 관련 연구논문을 종합분석한 결과 허리둘레가 긴 사람일수록 심장병, 폐질환, 암으로 일찍 사망할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허리둘레가 94cm 이상인 경우 68cm 미만일 때보다 조기사망 위험이 80%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40세 이후 기대수명이 남성은 3년, 여성은 5년 짧아지는 것에 해당한다고 서한 박사는 밝혔다.
서한 박사는 체질량지수(BMI: body-mass index)가 정상범위에 해당하는 사람 역시 예외가 아니라고 밝혔다.
BMI로는 체중에서 지방을 뺀 제지방량(lean mass)과 지방량(fat mass)을 구분할 없을 뿐 아니라 지방이 실려 는 부위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정확한 측정법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BMI와 허리둘레를 모두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메이요 클리닉 회보(Mayo Clinic Proceedings) 3월호에 실렸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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