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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해양 정성립 사장 “대안없는 구조조정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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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해양 정성립 사장 “대안없는 구조조정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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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정성립 STX조선해양 사장은 13일 “앞으로 대안 없는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이날 오전 경남 진해조선소 바다관 드림홀에서 열린 임직원, 협력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대화합결의대회를 열었다.
정 사장은 이날 ‘원가 경쟁력 확보'라는 새로운 경영 비전을 발표하며 “STX조선해양은 그간의 혼란과 무기력에서 벗어나 실질적으로는 우리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업무상 판단문제로 인한 사소한 징계 기록들을 모두 삭제하겠다”면서 “이는 지난 잘못에 발목잡혀 새로운 변하에 주저하는 일을 없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 STX조선해양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생산성과 기술력을 갖춘 탄탄한 중견조선소로서 거듭남으로써 채권단과 국민의 지원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12월 취임 이후 중형선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한 정 사장은 이날 ▲비능률 개선 ▲고비용 구조 개선 ▲기술/표준 재정립이라는 구체적인 경영 방침을 발표했다,
결의대회 뒤이어 열린 조직화합 행사에서는 임직원들이 손에 손을 잡고‘새로운 출발, 새로운 희망!’이라는 구호를 함께 외쳤다. 오는 15일에는 팀장 이상 보직자 전원이 진해 천자봉을 오르며 새로운 각오를 다질 계획이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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