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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전자업계 주총데이…실적 부진했던 기업들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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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오는 14일 삼성전자 LG전자 를 비롯한 전자업계의 주주총회가 일제히 열린다. 아직까지는 무난한 실적을 기록한 곳들이 많아 우호적인 분위기다.

그러나 올해에도 전자업계는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어 주주들에게 사업의 성장가능성에 대해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먼저 주총을 진행한 LG디스플레이 역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중심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나타냈다. 주주들은 각 업체의 배당 규모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14일 삼성전자와 삼성SDI, 삼성전기 , LG전자, LG이노텍 등 국내 전자업체 대표주자들의 주총이 열린다. 전자 세트업체의 대표주자와 이들의 계열사, 부품 공급처들이 같은 날 비슷한 시간대에 주총을 진행한다.

삼성전자의 주총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다. 이날은 신규 등기이사 선임이나 기존 이사의 해임안건 등 이사의 변동사항 없이 지난해 결산승인과 임원보수 한도 승인 등만 상정될 예정이다.

같은 시각 삼성SDI 는 박상진 삼성SDI 사장을 이사로 재선임하고 김성재 사외이사 감사위원을 재선임할 예정이다. 삼성전기는 이번 주총에서 권영노 삼성전기 경영지원실장을 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특히 삼성SDI는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나타낸 만큼, 앞으로의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향후 전기차, ESS(에너지 저장장치)에서 빠른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줘야 주주를 설득할 수 있다. 삼성전기 역시 ESL(전자가격표시기), 무선충전 사업 등을 내세우며 신규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같은날 오전 8시30분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주총을 열고 구본준 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과 정도현 LG전자 CFO(최고재무책임자) 사장에 대한 이사 재선임을 논의한다. 기타 비상무이사로는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을 재선임할 예정이다.

LG이노텍은 주총에서 이상봉 LG전자 생산기술원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한다. LG이노텍 역시 타 계열사들과 마찬가지로 발광다이오드(LED) 사업 성장 가능성 등을 내세우며 LED사업의 흑자전환 가능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말 수익성이 악화된 곳들에 대한 주주들의 불만이 있어 주총에서 주주와 투자자들을 설득하는 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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