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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투證 3월內 인수…임종룡 농협금융 회장 직접 밝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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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호 NH농협증권 사장 내정자도 언급

▲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 가운데)이 27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NH농협금융 청소년 희망 채움 콘서트'에 참석해 청소년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사진 : NH-CA자산운용 제공)

▲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사진 가운데)이 27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NH농협금융 청소년 희망 채움 콘서트'에 참석해 청소년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사진 : NH-CA자산운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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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 오종탁 기자]NH농협금융지주의 NH투자증권 인수가 다음달 이뤄질 전망이다. 난항을 겪던 가격 협상이 타결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3월 내 인수 완료'라는 농협금융의 목표에 청신호가 켜졌다.
임종룡 농협금융 회장은 27일 기자와 만나 "(우리투자증권 인수 건과 관련해)우리금융지주 측과 실무협의, 고위급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열심히 잘 협상하고 있어 내달 중 인수가 마무리될 듯하다"고 밝혔다. 그는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걱정 안 해도 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안병호 NH농협증권 사장 내정자도 이날 본지와 전화인터뷰를 통해 "오는 3월 우투증권 인수 작업이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금융은 작년 12월 우투증권 패키지(우투증권, 우리아비바생명, 우리금융저축은행)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지난달에는 확인실사를 벌였다. 문제는 이 시점에 발생했다. 실사를 마친 농협금융이 '가격조정 제안서'를 꺼내들자 우리금융이 발끈하고 나선 것이다. 당초 입찰가인 1조1000억원에서 1000억원 정도를 깎아 우투증권 패키지를 사겠다는 농협금융에 대해 우리금융은 오히려 가격을 높여야 한다고 응수했다. 이러한 신경전은 이달 들어 양 측이 어느 정도 합의점을 찾고부터 잠잠해진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 한 임원은 "인수가 거의 임박했다"며 "큰 원칙은 이미 합의했고 미세한 조정 절차만이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가격 협상의 쟁점이었던 '우리금융저축은행 가치' 부분에서 양측이 입장차를 많이 좁혔다"고 덧붙였다.

인수가 성사 단계에 이르면서 향후 NH농협증권과 우투증권의 합병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하나은행이 지난 2012년 외환은행을 인수했던 형태가 바람직하다고 분석한다. 하지만 농협금융과 우리금융의 내부 기류는 조금 다르다. 안 내정자는 우투증권 합병과 관련, "아무리 빨라도 연내 이뤄지기는 힘들지 않겠느냐"면서 "구체적인 사항은 현재 PMI(기업인수 후 조직통합) 추진단 작업이 끝난 뒤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투증권에 외환은행처럼 독자경영권을 주는 건 업계 현실에 맞지 않는다. 은행과 증권은 차이가 있다"고 전했다.

PMI 추진단은 현재 우투증권 인수 후 합병 최적화부터 브랜드 전략, 시너지 등 모든 부분을 검토하고 있으며, 오는 5~6월쯤 농협증권과 우투증권의 합병전략 등에 대한 구체적인 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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