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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옥션, 내달 '전재국 미술품' 마지막 경매…총 9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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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주, 무제, 캔버스에 아크릴, 180×177.5cm, 2000, 추정가 3000만-1억원

김홍주, 무제, 캔버스에 아크릴, 180×177.5cm, 2000, 추정가 3000만-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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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원, 중력, 무중력, 브론즈, 59×48×165(h)cm, 추정가 600만~1500만원

김영원, 중력, 무중력, 브론즈, 59×48×165(h)cm, 추정가 600만~1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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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다음달 12일 전두환 전 대통령 미납추징금 환수를 위한 압류미술품의 마지막 경매가 열린다.

K옥션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서울 신사동 사옥에서 '전재국(전 전 대통령의 장남) 미술품 컬렉션' 최종 경매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총 97점의 작품이 출품되는 이번 경매에는 국내 대표적인 중견작가인 김홍주, 광화문 광장의 '세종대왕상'을 만든 조각가 김영원의 작품, 변종화의 '들꽃'과 그동안 세인의 관심을 끌었던 2m가 넘는 목제불상, 전두환 전 대통령의 글씨 등이 나온다.

이번 경매의 가장 높은 추정가로 나온 작품은 김홍주 작가의 '꽃 그림' 시리즈다. 추정가는 3000만~1억2000만원 정도다. 이처럼 가격의 폭이 큰 까닭에 대해 K옥션 관계자는 "꽃 그림 연작이 경매에서 거래된 적이 거의 없고 이번이 마지막 경매이기에 되도록 작품을 모두 팔기 위해 추정가 폭을 크게 책정했다"며 "현재 꽃 그림 연작은 화랑 등 전시장에서 1억원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작가는 국내 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회화에 대한 독특한 시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금호미술관, 로댕갤러리(현, 플라토 미술관), 대전시립미술관 등 국내 주요 갤러리와 미술관을 비롯해 후쿠오카 시립미술관(일본), 퀸즈 미술관(미국) 등 해외의 유수 미술관에서도 전시를 개최한 바 있다.

홍익대 조소과 교수이기도 한 김영원의 작품으론 젊은 남성 누드를 소재로 한 '중력, 무중력' 시리즈가 선을 보인다. 김 작가는 '인체'라는 테마로 1970년대 후반부터 실물크기의 남성 누드를 소재로 인간 내면의 모습을 형상화한 조각 작품들을 만들어 왔다. 추정가는 600만~1500만원이다. 같은 홍대 출신 조각가인 류인, 이일호 작가의 브론즈 조각 작품들도 이번 경매에 소개된다.
변종하, 들꽃, 부조에 유채, 116.8×72.7cm(50호), 1975, 추정가 3000만~6000만원

변종하, 들꽃, 부조에 유채, 116.8×72.7cm(50호), 1975, 추정가 3000만~6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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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가 3000만~6000만원에 나온 변종하의 '들꽃'은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근현대회화 100선' 전시와 오는 4월부터 6월까지 부산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될 전시 출품작이다.

총 높이 218m에 달하는 목제불상의 추정가는 500만~1000만원이다. 전 전 대통령의 글씨는 100만~400만원대 수준으로 등장한다.

K옥션은 그동안 3번에 걸쳐 온·오프라인으로 '전재국 미술품 컬렉션' 경매를 진행해 왔다. 총 낙찰액은 28억1782만원이다. 또 이 경매회사와 함께 전두환 압류미술품 판매를 위탁받은 서울옥션은 지난 1월 경매일정을 마감하며 30억8600여만원의 미술품을 팔았다. 이번 경매를 끝으로 전씨 일가의 압류 미술품 경매는 마무리되고 경매 수익금은 국고로 환수된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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