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3?1절 맞아 범구민적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 … 올림픽로 태극기거리 조성 오륜동 올림픽선수촌아파트 태극기 게양 시범 동(棟) 지정, 풍납1동 동아한가람 전세대에 태극기 지급
구는 올해 첫 국경일인 3.1절을 맞아 다양한 태극기 달기 운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앞에서 잠실종합운동장까지 3.9km구간에는 태극기 배너기 183장을 게양, 태극기 거리를 조성한다. 또 풍납로(평화의 문~천호역), 송파대로(잠실역~장지교), 위례성길(평화의 문~오륜사거리) 등 11개 구간 총 29.5km에 이르는 가로변에는 3320개 가로기를 게양한다.
오륜동은 마을 구석구석을 태극기로 수놓을 예정이다. 주민센터 앞 오금 2교에 배너형 태극기 게양하는 것을 시작으로 26일부턴 아파트와 상가 등을 대상으로 태극기 게양 캠페인을 벌인다.
또 올림픽선수촌아파트 한 개의 동(棟)을 시범 지역으로 지정, 전체 96가구에 태극기를 지급한다.
가정용 태극기 세트를 수령 받은 주민 김애경(59) 씨는 “이번 기회에 태극기 다는 법부터 다시 공부했다”며 “바쁘게 살다보니 국경일 태극기 달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앞으론 꼭 챙겨달겠다.”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구는 ▲소형주택 신축 시 국기꽂이 설치 의무화 ▲관내 신혼부부 혼인신고 시 태극기 보급 ▲국기 판매대 및 폐수거함 설치 ▲국기 게양일 태극기 달기 홍보방송 등 태극기를 더욱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왔다.
구 관계자는 “태극기 달기 캠페인이 점차 풀뿌리로 확산하며,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라며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우리 주민 모두가 태극기 다는 일이 습관이 될 수 있도록 태극기 사랑 운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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