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리 피셔 보유 재산 FRB 인사 중 최고 수준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차기 부의장 지명자인 스탠리 피셔의 재산이 FRB 인사들 가운데 꽤 많은 편에 속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피셔는 공직자 윤리국으로 제출한 서류에서 자기 재산이 정확히 얼마나 되는지 산출할 수 없다며 1460만~5630만달러(약 157억4610만~607억1955만원) 수준이라고만 밝혔다.

현재 FRB 인사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이는 제롬 파월 이사다. 그의 재산은 2000만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닛 옐런 FRB 의장은 인사청문회에서 재산이 480만~1330만달러라고 밝힌 바 있다.

피셔는 맨해튼에 최대 2500만 달러로 평가되는 주택을 갖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많게는 100만달러의 임대 수익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피셔는 오랫동안 학교와 공직에 몸담았다. 하지만 2002~2005년 시티그룹 부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그는 10만~25만달러의 시티그룹 고용자 펀드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 상원 은행위원회는 피셔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이달 하순 진행할 계획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