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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요대학 올해 등록금 '내리거나·동결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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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ㆍ인천지역 주요 대학들이 일제히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소폭 내린다.

4일 수도권 대학들에 따르면 수원 경기대는 3일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등록금을 0.5%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경기대는 2012년 등록금을 4% 인하했으며 지난해에는 동결했다.
용인 단국대는 지난달 20일 마무리 된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2012년이후 3년 연속 등록금을 인하하기로 하고 올해 등록금을 0.3% 내렸다. 반면 장학금은 1.5% 늘려 학부모와 학생들의 부담을 줄였다.

올해 등록금 이사회 승인을 앞두고 있는 수원 아주대는 등록금을 0.4% 인하하는 데 의견이 모아진 상태다. 아주대는 4년전 등록금을 동결한 데 이어 최근 3년간 소폭씩 인하해왔다.

수원대, 성균관대, 협성대, 한신대, 경희대 등 도내 주요 대학들도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내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인천지역 대학들도 올해 등록금 인하 및 동결에 동참하고 있다.

인천대는 올해 등록금을 0.5% 인하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인천대의 등록금 수익은 3억원가량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대는 경상경비를 10%가량 줄이는 등 긴축정책을 통해 부족분을 충당할 계획이다.

인하대는 최근 3차례 학생 대표와 관련 전문가 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또 장학금 수혜 총액은 전년대비 20억1000만원 늘리기로 했다. 이 대학은 지난해에도 등록금을 동결하며 교내 장학금 44억원을 늘렸고, 학생회 측은 학생회 사업비 일부를 학교 측에 반납했다.

6년간 등록금을 인상하지 않은 인천재능대는 올해 등록금을 1.5% 인하한다. 이 대학은 지난달 20일 총동문회장, 총학생회장 등 7명이 참석한 가운데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열고 전원 찬성으로 등록금 인하를 확정했다.

대학 관계자는 "등록금을 인상하면 교육부의 각종 재정지원 사업에서 배제되기 때문에 그 손해가 더 커 섣불리 올릴 수 없다"며 "특히 정부가 대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도록 대학 측에 강력히 요구해 올해 등록금을 올리지 않기 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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