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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디 "'1박2일' 선배들과 '입수 대결' 펼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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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디 "'1박2일' 선배들과 '입수 대결' 펼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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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입수돌' 블레이디가 '1박2일'에 도전장을 냈다.

블레이디는 29일 오후 경기도의 한 계곡에서 얼음장 같이 차가운 물에 몸을 담갔다. 앞서 바닷물에 들어가면서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다면 다시 한번 입수하겠다'는 공약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며칠 전 내린 눈이 하얗게 쌓여있는 계곡과 맞닥뜨리자 블레이디는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이내 마음을 다잡고 서로에게 힘을 불어넣는 등 돈독한 우애를 드러냈다.

먼저 고운 한복으로 모습을 드러낸 블레이디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새해에는 모두 힘내시고 바라는 일들이 모두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설맞이 인사를 건넸다.

이어 흰색 셔츠와 핫팬츠로 옷을 갈아입은 블레이디 멤버들은 서로의 손을 붙잡고 물속으로 향했다. 이들은 폐부를 찌르는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성공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몸은 떨렸지만 멤버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사라지지 않았다.
어엿한 '입수돌' 타이틀을 단 블레이디는 "한 가지 소망이 있다면 '1박2일' 선배님들과 입수 대결을 펼쳐보고 싶다는 것"이라며 "물론 열심히 활동을 해서 우리의 이름을 알리는 것이 우선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두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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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블레이디 멤버들의 소감과 새해 소망.

★ 예지

솔직히 입수를 하기 전엔 '진짜 내가 왜 한다고 그랬지? 이렇게 까지 해야 되나'처럼 별에 별 생각이 다 들었어요. 하지만 입수 공약을 지키고 나니 속이 후련하네요. 바다 빠졌을 때, 그리고 방송에 나가지 못해 연습을 하면서 힘들었던 기억들이 떠올랐습니다. 다음 앨범은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을 다지게 됐어요.

올해는 더 인지도 높일 수 있도록 음악과 예능 프로그램을 자주 출연하고 싶어요. 특히 팬들과 함께하는 작은 콘서트를 열었으면 좋겠습니다!

★ 강윤

처음 계곡에 도착해서 입수할 곳을 봤을 땐 크게 실감이 나지 않았어요. 발을 먼저 담그고 나니 팀이고 뭐고 그냥 이곳에서 뛰쳐나가고 싶더라고요.(웃음) 발가락이 깨질 것 같은 것만 빼면 계곡물 입수도 할 만한 것 같아요. 정신이 확 들고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입니다.

올해는 팬 여러분과 더욱 잘 소통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개인적인 작은 소망이요? 올해가 가기 전에 CF를 꼭 찍고 싶습니다!

★ 수진

'찌릿' 그 자체예요. 발을 담그는 순간 몸이 마비되는 느낌이었어요. 지난번 바다에 들어갔던 기억도 새록새록 났고요. 그래도 나름 입수 공약을 기키고 마음도 다니고 나니 진짜 뭔가를 해낸 기분이에요.

올해는 더 활발히 활동해서 블레이디를 널리 알리고 싶어요. 기회만 된다면 '1박2일' 선배님들과 진정한 입수 복불복 대결을 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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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코

계곡에 도착했을 때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어 있어 정말 무서웠어요. 발을 대는 곳마다 눈과 얼음이라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큰 일이 벌어질 것 같았거든요. 허리까지 물에 들어갔을 땐 참을만했는데 가슴까지 몸을 담그니 숨이 잘 쉬어지지 않아 더 무섭기도 했어요. 하지만 여러분과의 공약을 당당하게 지켜냈다는 마음에 정말 행복합니다.

새해부터 큰 고비를 넘긴 만큼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어요. 올해는 블레이디의 해가 됐으면 해요.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티나

정말 아무 생각이 나지 않았어요. 발가락을 수천 개의 바늘이 콕콕 찌르는 느낌이랄까요? 담요를 덮고 나서야 제정신이 돌아온 것 같아요. 공약을 지켰다는 뿌듯함이 있습니다. 그리고 공약을 지킬 수 있도록 해주신 PD님들, 팬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려요. 마지막으로 다시는 이런 무모한 공약을 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웃음) 물론 장난이에요!

올해는 블레이디가 대중들과 더 소통할 수 있는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1박2일' 선배님들과 진검 승부를 해보고 싶어요. 국내 최초 '입수돌'의 자존심을 걸고 복불복 입수 대결 도전장을 보내고 싶어요. 물론 저희가 빨리 유명해 져야 기회가 생기겠지요? 올해는 꼭 블레이디의 해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
사진=정준영 기자 jj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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