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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을 뒤흔든 IPO]페이스북과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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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등장은 세상의 많은 것을 바꿔놓았다. 거의 모든 분야에서 SNS를 통한 소통이 이뤄지고 있고 사람들이 일상생활에서 SNS가 차지하는 비중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처럼 획기적인 변화를 일으킨 SNS의 힘은 증시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SNS의 대표주자인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증시 입성은 상장 전부터 화제를 몰고 다니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페이스북= 지난 2012년 나스닥에 입성한 페이스북은 공모가 38달러로 총 184억달러를 조달했다. 공모가 38달러는 예상공모가 밴드인 34~38달러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기업가치는 1040억달러에 달하며 단숨에 시가총액 1000억달러 기업 대열에 들었다. 공모규모 184억달러는 2010년 제너럴모터스와 2008년 비자에 이어 미국 증시 사상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인터넷 기업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그러나 이처럼 화려하게 증시에 입성했던 페이스북은 빠르게 추락했다. 당시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혔던 페이스북은 그해 최악의 IPO 기업으로 뽑혔다. 페이스북은 상장 사흘만에 주가가 31달러까지 떨어지며 공모가 대비 약 20% 하락했다.

페이스북 공모가에 대한 거품 논란이 제기되며 투자자들은 페이스북 IPO를 주간한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등에 소송을 내기도 했다. 최근 미국 연방법원은 이와 관련해 페이스북이 IPO 이전에 초기 매출 전망 등 내부 정보를 공개했어야 했다며 고소인들의 소송 이유인 중요사항의 부실고지가 설득력이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페이스북은 상장 이후 1년간 주가가 30% 넘게 하락하는 등 내리막길을 걸었지만 지난해 2분기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주가는 반등에 성공했고 9월부터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며 현재는 6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상장 이후 IPO 최대어로 꼽힌 트위터는 지난해 11월7일 증시에 첫발을 내딛었다. 공모가는 26달러로 예상범위인 23~25달러를 넘어섰고 트위터는 18억2000만달러를 조달했다. 상장 첫날에 공모가보다 72% 이상 오른 데 이어 연일 상승가도를 달리며 상장한지 한달 반만에 공모가 대비 3배 가량 뛰어올랐다.

그러나 파죽지세로 상승하던 페이스북의 주가는 지난 연말부터 이어진 증권사들의 부정적인 전망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해 12월28일에는 맥쿼리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 때문에 13% 하락하며 상장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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