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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韓 온실가스 30%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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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온실가스 로드맵' 확정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2020년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전망치는 7억7600만t이다. 이 중 30%인 2억3300t을 감축하기로 했다. 배출전망치(BAU, Business As Usual)는 현재까지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 추세가 미래에도 지속된다는 가정하에서 전망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말한다.

국가 온실가스 감축 정책 총괄기관인 환경부(장관 윤성규)는 대국민 의견수렴과 지난 23일 열린 녹색성장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확정했다.
이날 확정된 로드맵에는 산업별 감축 목표도 제시됐다. 우선 수송에서 34.3%를 줄이고 이어 건물(26.9%), 전환·발전(26.7%), 공공(25.0%), 산업(18.5%), 폐기물(12.3%), 농·어업(5.2%) 순으로 온실가스를 줄여나가기로 했다.

환경부는 효과적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시장친화적인 감축제도를 운영하고 ▲과학기술 개발 ▲감축 사업 발굴로 일자리 및 신(新)시장 창출 ▲생활 밀착형 감축 운동 전개 등 세부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배출권을 사고팔 수 있는 배출권거래제를 운영하고 에너지 수요관리로 감축 비용을 최대한 절감하기로 했다. 또 민간 업종(수출의존도가 높고 생산비용이 상대적으로 고가인 업종으로 석유화학, 시멘트 제조업 등)에 대한 배출권 무상할당을 지속적으로 유지함으로써 산업계의 부담을 줄이도록 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의 감축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컨설팅 지원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기술 등에 대한 세액 공제, 재정 지원 등 산업계 지원 방안도 관계부처와 함께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새로운 시장도 열릴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제도와 시스템이 마련되면서 배출량 검증 심사원, 온실가스 관리기사, 배출권 중개사 등 신규 일자리가 오는 2020년까지 3000개 정도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부문별 온실가스 감축계획.[자료제공=환경부]

▲주요 부문별 온실가스 감축계획.[자료제공=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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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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