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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주년 5·18 기념식 거행…윤석열 대통령 3년 연속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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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80년 5월 광주 뜨거운 연대, 대한민국 자유·번영 토대"

여야 정치권·유족 등 대거 참석…'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5·18 수습 돕고 부상자 위해 헌혈 참여' 학생 열사들 조명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18일 광주광역시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거행됐다.


국가보훈부 주관 '오월, 희망이 꽃피다'를 주제로 열린 기념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5·18민주유공자, 유족과 정·관계 주요 인사, 학생 등 2500여명이 초청돼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참석, "매년 참석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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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5·18단체장, 유족 등의 손을 잡고 입장했다. 기념사에서 "1980년 5월 광주의 뜨거운 연대가 오늘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이룬 토대가 됐다"며 "오월의 정신이 깊이 뿌리내리면서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의 꽃을 활짝 피워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추경호 원내대표 등 여당 지도부와 현 의원·당선인들이 정부 인사들과 함께 참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조국신당 조국 대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정의당 김준우 상임대표, 진보당 윤희숙 상임 등 야당 의원·당선인도 대거 참석했다.


기념식은 개식, 애국가 제창, 헌화·분향·묵념, 여는 공연(추모시 낭독), 경과보고, 기념 공연(추모곡), 기념사, 기념 공연(대합창곡),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배우 서태화 씨가 오월시 '당신 가고 봄이 와서'를 낭독하며 기념식 시작을 알렸다. 이어 1980년 5월 당시 계엄군에 의해 숨진 광주시민들 시신을 수습했던 고 기종도씨의 손자 승현씨는 경과보고에서 5·18민주화운동의 진실과 전개 과정, 역사적 의미, 미래세대의 다짐에 관해 얘기했다.


첫 번째 기념공연에서는 광주의 오월을 지킨 학생 희생자인 류동운·박금희 열사를 전남대학교 학생 대표들이 소개했다. 1980년 당시 한신대 2학년이었던 류 열사는 아버지의 만류에도 도청에서 마지막까지 저항하다 숨졌고, 춘태여상 3학년이었던 박 열사는 부상자를 위해 헌혈 후 귀가하다 계엄군의 총격에 사망했다.


전남대 학생 대표들은 열사들이 마지막까지 품었던 '오월의 희망'을 이야기했고, 뮤지컬 배우 이건명씨는 오월 영령을 추모하는 마음을 담아 '아름다운 사람'을 노래했다.


학생 열사들의 출신학교 후배들이 객석의 윤 대통령과 유족들에게 '오월 영령'을 상징하는 5월의 꽃 이팝나무 꽃다발을 전달하기도 했다.


두 번째 기념공연은 오월이 피워낸 희망을 모두 함께 기억하자는 의미를 담아 광주시립합창단·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대합창곡 '함께'를 불렀다.


기념식은 참석자들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후 윤 대통령은 5·18 단체장들과 유족, 보훈처장 등과 함께 박금희·김용근·한강운 열사의 묘소를 참배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앞서 방명록에 '우리의 자유와 번영, 미래를 이끄는 오월 정신'이라고 남겼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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