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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마감]신흥국 불안감에 엔화 강세…닛케이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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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7일 일본 주식시장은 크게 하락했다.

닛케이225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2.5% 하락한 1만5005.73, 토픽스지수가 2.8% 내린 1229.23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의 제조업 경기 위축으로 투자심리가 잔뜩 움츠려들었고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으로 안전자산으로 여겨지고 있는 엔화에 수요가 몰려 엔화 가치가 급등, 수출주의 하락을 이끌었다.

해외 시장 매출 비중이 80%를 차지하는 닛산자동차가 2.6% 하락했고 캐논(-2.49%), 도요타(-2.12%), 혼다(-1.88%) 등도 줄줄이 약세를 나타냈다.

엔·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01.77엔까지 떨어지며 엔화가치가 지난해 12월 6일 이후 7주 만에 가장 높이 올라갔다. 엔화 가치는 아르헨티나 페소화의 가치 급락이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감을 조성했던 지난 한 주 동안에만 2%나 급등했다.
엔·달러 환율이 1달러당 100엔을 터치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도쿄 소재 외환거래 중개업체인 우에다 하로우의 야마우치 도시야 수석 애널리스트는 "신흥국 시장을 둘러싼 금융시장 불안감 지속으로 엔·달러 환율이 100엔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일본 재무성은 지난해 12월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가 1조3021억엔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1조2399억엔 보다 적자폭이 확대됐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15% 증가했고 수입은 25% 늘었다.18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 행진을 이어간 것으로 12월 기준으로는 34년만에 최대 규모 적자이기도 하다.

지난해 전체 일본의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11조4700억엔으로 집계됐다. 2012년 무역수지 적자액 6조9000억엔의 두 배 수준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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