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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정보유출에도 회사 신용등급은 '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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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證 "단기 영향은 '제한적'…부정적 영향 중장기적으로 지켜봐야"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1억건이 넘는 초유의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도 각 카드회사들의 신용도에는 당분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강수연 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고객정보 유출 사건이 단기적으로 카드사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기업 신용도는 이슈보다 기업 자체적인 펀더멘털(기초체력)이 우선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보 유출로 카드사는, 피해 발생에 따른 보상, 영업정지 및 징벌적 과징금 등의 정부 제재, 고객 이탈에 따른 회원수 감소 등 해당 카드사의 시장지배력을 약화시킬 부정적 파급 효과가 예상되고 있지만 당분간 기업 펀더멘털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강 연구원은 또한 카드사는 채권을 발행할 때 주로 일괄신고방식을 사용함으로
써 수요예측을 하지 않기 때문에 발행금리 산정 시 일반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장의 영향을 덜 받는다는 점도 카드사의 신용도가 안정적일 수 있는 이유로 꼽았다.

그는 아울러 "과거 몇몇 카드사의 고객정보유출 사례를 보면, 사태 이후에 오히려 시장점유율이 상승한 바 있어 이번 사태가 미치는 부정적 영향력은 중장기적으로 시간을 두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카드사의 채권 만기는 9조3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시기별로 4월 카드채 만기도래금액이 1조2000억원에 달해 만기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카드사별로는 신한카드가 올해 1조8000억원의 만기가 예정되어 있어 가장 높은 차환 부담을 가지게 될 전망이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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