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北 유엔대사 내일 기자회견, 6자회담 제안하나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신선호 유엔 주재 북한대사가 24일 오전 11시(현지시간)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혔다.

유엔은 23일 “북한 측에서 신 대사가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알려왔다”면서 “그러나 어떤 목적으로, 어떤 내용으로 회견을 하는지에 대해선 전혀 아는 바 없다”고 밝혔다.
유엔 외교가에서는 장성택 처형 이후 줄곧 북한이 대화 공세를 해왔다는 점에서 신 대사가 회견을 통해 6자 회담 재개를 촉구할 가능성 등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 북·미 대화를 제안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북한은 지난 16일 국방위원회 이름으로 남한 당국에 보내는 ‘중대제안’을 발표하고 이달 30일부터 상호 비방·중상을 중지하자고 제의했다. 앞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도 신년사에서 남북관계 개선을 언급했다.

신 대사가 이번 회견을 통해 북·미 회담 재개나 조속한 시일 내 6자 회담 재개 등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지만 북한의 진정성 있는 비핵화 조치를 강조해온 미국의 입장을 감안할 때 국면의 전환 가능성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윌리엄 번스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23일 중국 방문을 마친 뒤 북한이 비핵화 의무 준수를 위해 조속한 조치를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번스 부장관은 성명서에서 “이번 방중 과정에서 국제사회의 의무를 준수하는 북한의 의미 있고 조속한 조치를 얻어내기 위해 미·중 간 긴밀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신 대사는 지난해 6월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남한 주둔 유엔군 사령부 해체’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 철회’ 등을 요구한 바 있다.

이번 회견에서도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거나 미국의 미사일방어 시스템 구축을 비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유명 인사 다 모였네…유재석이 선택한 아파트, 누가 사나 봤더니

    #국내이슈

  •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칸 황금종려상에 숀 베이커 감독 '아노라' …"성매매업 종사자에 상 바쳐"

    #해외이슈

  •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방한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