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저희가 북한 인권법 문제와 관련해 야당 측에 세게 푸시(처리 요구)하고 있고 최근 민주당에 변화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여야 원내지도부의 만남을 통해 2월 임시국회에서 북한인권법 처리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정성호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북한인권 관련 법안을 모아서 처리한다는 합의는 없었다"면서 "새누리당 법안이 5개, 민주당 법안이 5개가 계류돼 있는데 이 법안들을 외통위 법안심사소위에서 논의를 시작하는 정도의 구두 합의가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정 원내수석부대표는 "2월 임시국회 회기동안 사실한 법안처리시한이 열흘 밖에 되지 않아 2월 중에 중차대한 법안에 합의해 처리할 가능성은 많지 않다"며 "여야의 법안 내용이 서로 다른데 어느 정도 수용가능할지 논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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