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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 항만현대화사업 진출 물꼬…한·러 항만개발 MOU

최종수정 2014.01.22 15:00 기사입력 2014.01.2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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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러시아 대규모 항만개발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졌다.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과 막심 스콜로프 러시아 교통부 장관은 22일 오전(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교통부에서 한-러 항만개발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해수부가 밝혔다. MOU에 따라 러시아는 우리측에 항만개발 분야의 마스터플랜 또는 타당성조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양국은 또한 항만개발 및 운영과 건설, 항만관련 전문인력 등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양국에서 관심있는 엔지니어링ㆍ시공분야 프로젝트는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
이번 MOU로 극동 5대 항만(블라디보스톡, 포시에트, 보스토치니, 나호드카, 바니노항) 현대화 사업에서 우리나라의 참여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관련한 협력은 3단계로 진행된다. 우선 러시아 측에서 제안한 극동지역 5대 항만 현대화 및 개발협력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되 국내의 물류, 산업, 자원, 에너지 등 기업들의 진출 전략과 연계해 극동지역 22개 항만의 권역별기본계획도 병행하기로 했다.

2단계로는 국내 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높은 항만을 선정해 심층적으로 타당성조사을 시행하고 국내기업 진출전략을 모색하게된다. 3단계로는 러시아 측과 2차 협의를 통해 북극항로 주변의 연안항만개발 협력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MOU 체결은 지난해 7월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서 제기된 러시아 측의 극동지역 5대 항만(블라디보스톡, 포시에트, 보스토치니, 나호드카, 바니노항) 현대화 사업계획 협력요청과 11월 한-러 정상회담의 공동선언문 발표에 따른 후속조치로 진행된 것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러시아의 해운ㆍ물류산업은 미개척지나 다름없어 이 분야 협력이 본격화 하면 침체된 국내 건설ㆍ엔지니어링 및 해운ㆍ물류 업계의 신시장 개척 및 진출에 활로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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