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과 막심 스콜로프 러시아 교통부 장관은 22일 오전(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교통부에서 한-러 항만개발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해수부가 밝혔다. MOU에 따라 러시아는 우리측에 항만개발 분야의 마스터플랜 또는 타당성조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양국은 또한 항만개발 및 운영과 건설, 항만관련 전문인력 등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양국에서 관심있는 엔지니어링ㆍ시공분야 프로젝트는 함께 참여하기로 했다.
2단계로는 국내 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높은 항만을 선정해 심층적으로 타당성조사을 시행하고 국내기업 진출전략을 모색하게된다. 3단계로는 러시아 측과 2차 협의를 통해 북극항로 주변의 연안항만개발 협력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MOU 체결은 지난해 7월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서 제기된 러시아 측의 극동지역 5대 항만(블라디보스톡, 포시에트, 보스토치니, 나호드카, 바니노항) 현대화 사업계획 협력요청과 11월 한-러 정상회담의 공동선언문 발표에 따른 후속조치로 진행된 것이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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