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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눈길끄는 인수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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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 13일(현지시간) 미국에선 굵직한 인수합병(M&A) 소식이 동시다발로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정보기술(IT) 업체 구글은 이날 홈오토메이션 전문업체 '네스트 랩스'를 현금 32억달러(3조3856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네스트는 가정 내 디지털 온도조절장치, 보안경고장치 등 홈오토메이션 분야 벤처기업이다. 이 업체는 애플 출신으로 '아이팟의 아버지'라 불리는 토니 파델과 맷 로저스가 2010년 창업했다.
관심은 구글의 인수 배경이다. 네스트는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는 '스마트 온도조절기'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앞으로 구글이 스마트 홈 기기를 앞세워 일반 주택 곳곳에도 깊숙이 진출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국인들이 즐겨 마시는 대중 버번 위스키의 대명사 '짐 빔(Jim Beam)'을 보유한 빔(Beam)은 이날 일본의 산토리 위스키에 회사를 넘긴다고 밝혔다.

산토리는 빔이 보유한 '짐 빔'을 비롯해 '캐나디안 클럽' '사우사 테킬라'와 '꾸브와지' 등의 브랜드를 총 160억달러에 사들이기로 했다.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일본을 벗어나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 셈이다. 이번 M&A로 산토리사는 프리미엄 증류주 업계에서 세계 3위로 도약하게 된다.
미국의 케이블 TV 업계의 판도도 크게 바뀔 조짐이다. 업계 3위의 차터 커뮤니케이션스가 2위 규모인 타임 워너 케이블을 인수하겠다고 나섰다. 총인수금액은 613억달러다. 일단 타임 워너 케이블은 이 제안을 거부했다. 가격이 낮다는 이유다. 그러나 타임 워너 케이블 매각설은 꾸준히 나돌고 있어 곧 새 주인을 찾게 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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