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이날 콴타스 항공의 신용등급을 기존 'Baa3'에서 'Ba2'로 두 단계 내렸다고 밝혔다.
무디스의 이안 루이스 수석부사장은 이날 "콴타스는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항공과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며 "호주 내수시장 점유율 65%를 회복하겠다는 결정은 수익률과 티켓 가격에 압력이 되고있다"고 적었다.
콴타스는 지난해 상반기 3억호주달러의 손실을 기록하며 1000명의 인력감축도 단행했다. 유류비가 늘어난데다 국내항공권 가격도 떨어지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탓이다.
앞서 S&P도 콴타스가 호주내 시장 점유율 회복을 위한 구조조정 과정에서 리스크 관리능력이 떨어졌다며 신용등급을 'BBB+'에서 'BB+'로 강등시켰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