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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대북 공격지도 다시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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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대북 공격지도 다시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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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한미 군당국은 북한의 도발 등 유사시에 북한을 타격하는 타깃 지점을 재조정하기로 했다. 북한군의 전력이 최근 대폭 보강되는 등 공격양상이 바뀐 것을 감안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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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군당국에 따르면 한미 군당국은 이달 초 최윤희 합참의장 주관으로 한미연합사에서 전술토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는 북한군의 전술변화, 개전 초 공격 양상 등에 대해 폭넓은 논의가 이뤄진다.

특히 북한 내 주요 시설 등 공격 타깃점도 전면 재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한미 양군은 지난해까지 마련한 합동요격지점(JDPI) 700여개 가운데 핵심 공격지점을 새로 선정할 방침이다. JDPI는 북한이 도발할 경우 한미 전력이 선제타격할 지점을 말한다. 현재 JDPI 130여개의 검증은 마쳤으며 이달 내로 570여개의 공격지점도 검증을 끝낼 방침이다. 또 검증된 공격지점은 오는 4월까지 전시작전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군당국은 최근 북한이 장성택 처형 이후 단기간 내 군전력을 대폭 증강하는 등 전면전에 대한 준비가 빨라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군전력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공격양상이 예상돼 이전 표적목록의 대폭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특히 한국군은 단독으로 북한의 서북도서지역을 목표로 한 공격지점 목록도 작성할 계획이다. 서북도서 작전개념이 북한의 기습상륙을 저지하는 방어적 개념에서 유사시 북한의 해안기지와 내륙지역 일부에 대한 선제타격이 가능한 공격거점 개념으로 전환됐음을 의미한다. 합참은 오는 7일 작전관련 부서회의를 개최하고 북한의 서북도서 전력을 평가해 목록을 새로 선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의 다양한 공격양상에 대비해 전력증강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면서 "병력과 장비를 보호하기 위한 서북도서의 요새화 작업도 2015년까지 2단계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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