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뉴스에 따르면, 일본기업들의 태국 투자는 2008년 324건 3375억엔에서 2009년 243건 1873억엔으로 급감했다가 2010년 342건 3189억엔, 2011년 484건 5055억엔, 2012년 761건 1조1080억엔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잇단 반정부 시위에다 임금 상승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이 맞물리면서 주변국으로 생산공정의 일부를 옮기는 ‘태국 플러스원’의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으며 정치 불안의 일상화가 기업의 위험 분산에 박차를 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산케이는 설명했다.
홍수로 아유타야의 디지털 카메라 공장의 조업을 중단한 니콘은 올해 10월부터 생산 공정의 일부를 라오스로 옮겼다. 또 최저 임금상승과 인력부족을 이유로 생산 공정의 일부를 인건비가 싼 라오스와 캄보디아로 옮기는 움직임도 시작되고 있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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