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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입단' 오승환 "日리그 최고 마무리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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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사진=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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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최고 마무리로 우뚝 설 것을 약속했다. 일본 프로야구 진출을 앞둔 오승환이다.

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 입단 계약 조인식에서 한국 최고 마무리의 자존심을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나카무라 가쓰히로 단장이 참석한 자리에서 오승환은 “전혀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타자들을 상대한다는 게 신난다”며 “일본에 진출한다고 해서 욕심을 내거나 마음가짐이 달라지지 않았다. 한국에서 했던 것처럼 매 경기 최선을 다 한다면 좋은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 팬은 물론 국민의 응원을 받는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하다. 일본에서도 최고 마무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지난달 22일 한신 구단과 2년간 계약금 2억엔, 연봉 3억엔, 연간 옵션 5천만엔 등 최대 9억엔(약 93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한신은 오승환을 넘겨받는 조건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이적료 5천만엔(약 5억원)도 지불했다. 계약을 주도한 나카무라 단장은 오승환 영입에 상당한 만족을 나타냈다. “정말 기분이 좋다. 한국의 슈퍼스타를 한신에서 뛰도록 허락해주신 송삼봉 단장을 비롯한 삼성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78년 역사의 한신이 한국선수를 영입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감동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신은 2005년 리그 우승 뒤 8년 동안 정상에 서지 못했다. 오승환의 능력은 아쉬움을 달래주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리그 우승은 물론 일본시리즈 우승까지 넘보겠다”고 말했다.

오승환(왼쪽)과 나카무라 가쓰히로 한신 타이거즈 단장[사진=정재훈 기자]

오승환(왼쪽)과 나카무라 가쓰히로 한신 타이거즈 단장[사진=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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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의 화룡점정이라 여기는 오승환에게 한신은 극진한 대접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일찌감치 마무리로 낙점한 것은 물론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정규시즌에서의 컨디션 관리 등에서 개인 의사를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 특급 마무리의 상징인 등번호 22번을 허용하고 2년간 머물 주거지를 직접 선택하게 하는 등 다양한 부분에서 믿음을 나타내고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정재훈 사진기자 roz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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