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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위성3호 성공적 발사…역대 한국 과학기술위성 역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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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위성3호 성공적 발사…역대 한국 과학기술위성 역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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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21일 쏘아올린 '과학기술위성 3호(STSAT-3)'에는 우리 기술로 처음 만든 영상시스템인 '다목적 적외선 영상시스템'이 장착돼 지구와 우주 관측의 범위를 크게 확대시킬 전망이다.

과학기술위성3호 우주관측카메라는 우리은하에 많이 퍼져 있는 이온화된 고온 수소가스의 기원에 관한 이론을 검증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우주초기 상태를 이해할 수 있는 과학적 단서를 수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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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관측카메라는 한반도 지역의 적외선 영상자료를 관측하는 용도로 사용되며, 이를 통해 적외선 영상에 대한 연구도 수행될 예정이다. 해수온도분포, 산불감시, 토양오염 지역 연구, 작황 분포, 한반도 재난감시 등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과학기술위성 개발은 국가 우주기술 축적을 위한 소형위성 본체 및 탑재체 개발, 우주과학·지구과학 실험 및 우주기술 시험인증, 전문인력 양성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과학위성인 우리별 1호는 1992년 8월 11일 오전 8시 8분(한국시간)에 프랑스령 기아나 꾸르 우주기지에서 프랑스 발사로켓인 아리안 V-52 발사체에 실려 발사됐다. 우리별 1호는 지구 촬영 임무와 지구 주변 방사선 측정 등 과학 실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이후 위성 개발 기반을 마련하는 데 큰 힘이 됐다.
이후 1993년 9월 26일 오전 10시 45분 우리별2호가 아리안 V-5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됐다. 우리별 2호는 임무분석부터 설계, 제작, 시험에 이르는 과정을 국내 연구진이 모두 통솔했다. 우리별 2호는 우주관측, 지구관측, 통신을 위한 기초 기술 개발을 목적으로 한 장치가 탑재돼 다양한 관측과 과학실험이 수행됐다.

우리별 3호는 1999년 5월 26일 오후 3시 22분에 인도의 PSLV-C2 발사체에 실려 발사됐다. 지상에서 730km 위를 돌면서 지구표면촬영실험(15m급 해상도), 우주실험의 임무를 수행했다. 우리별 3호는 순수하게 국내 연구진의 힘으로 설계해 개발된 우리나라 최초 독자 개발 인공위성이었다.

우리별위성 개발과정에서 확보한 위성기초기술을 바탕으로 1998년부터는 과학기술위성 1호 개발이 시작됐다. 2003년 9월 27일 러시아 플레세츠크 발사장에서 COSMOS-3M 발사체로 발사된 이 위성은 기존의 우리별 1,2,3호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얻은 기술로 국내 위성 중 천문학적 관측을 시도한 최초의 위성이다. 하루에 지구를 14바퀴씩 돌면서 우주를 관측하며 우주과학 연구를 수행했다.

주탑재체인 원자외선 우주망원경은 광범위한 지역에서 발생하는 원자외선 방출선의 영상과 스펙트럼을 동시에 관측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이를 이용하여 은하에 분포하는 고온가스의 거시적인 공간분포에 대한 전천탐사 관측을 세계 최초로 수행했다.

후속 모델인 과학기술위성 2호는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인 나로호(KSLV-I)에 탑재돼 2009년 8월 25일과, 2010년 6월 10일 발사했으나 궤도 진입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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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호의 3차 발사 성공으로 함께 발사된 나로과학위성은 2013년2월부터 1년간 지구 타원궤도(300×1500km)를 돌며 우주방사선량과 이온층 등 우주환경관측을 수행하고 있다. 관측된 데이터는 태양활동 극대기에 맞춰 우주방사선량 모델링, 우주방사선이 우주부품에 미치는 영향연구, 이온층이 통신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연구 등에 활용된다. 또한 펨토초레이저발진기, 반작용 휠, 적외선 영상 센서 등 국산화개발된 핵심기술의 우주검증을 수행함으로서 핵심부품 국산화율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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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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