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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티, "내년 코스피 10% 상승도 가능할 것"

최종수정 2013.11.19 21:58 기사입력 2013.11.1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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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피델리티 자산운용은 한국 증시가 저평가된 만큼 내년에는 한국의 주가가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델리티 자산운용의 제프 호크먼 기술적 분석 부문 이사는 1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증시는 밸류에이션이 정상수준보다 조금 위까지 올라왔지만 한국 증시는 아직 그렇지 못했다"며 "장기적으로 볼 때 한국 증시는 보다 낙관적인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
호크먼 이사는 "올해 한국 증시는 지수 상으로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대형주 위주로 돌아간 게 아니라 중소형주도 참여한 장세여서 펀더멘털이 좋았다"며 "한국 기업의 실적이 뒷받침 된다면 내년 코스피가 10% 이상 오르는 것도 불가능한 일이 아닐 것"이라 내다봤다.

다만 환율 영향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호크먼 이사는 "엔화가 달러는 물론 모든 통화와 비교해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 한국과 같은 수출 위주의 국가에는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증시와 관련해서는 상승세 사이클을 타고 있지만, 내년에는 잠시 숨 고르기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다. 호크먼 이사는 "미국 증시는 5년간 상승세를 지속해 내년에는 상승세를 다지는 수준이 될 것"이라며 "다시 상승 동력을 얻으려면 미국 기업의 실적이 뒷받침을 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식 시장을 긍정적으로 본다"며 "그동안 많이 하락한 금리의 경우 정상화가 예상하는 만큼 수익률 면에서 채권보다는 주식 쪽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자재와 금 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호크먼 이사는 "중국 경제 성장이 둔화하면서 원자재 수요가 과거만큼 강하게 나타나지 않아 원자재 가격은 앞으로 6∼12개월간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하락할 것"이라며 "실질 금리가 상승하면서 금 가격도 결국 1천100달러를 밑돌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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