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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옌' 이어 '소라이다' 필리핀 접근중,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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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하이옌'(출처: KBS 뉴스 캡처)

▲태풍 '하이옌'(출처: KBS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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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슈퍼태풍 '하이옌'에 이어 새로운 태풍 '소라이다(ZORAIDA)'가 필리핀을 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기상청은 11일(현지시간) "태풍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열대성 저기압 '소라이다'가 하이옌과 같은 이동경로로 필리핀에 접근 중"이라 밝혔다.
중심부 최대 풍속이 시속 55㎞, 시간당 28㎞로 움직이는 소라이다는 13일에는 중부 보홀섬 탁빌라란 부근에 도달, 14일에는 서부 팔라완 섬까지 진출할 것으로 관측됐다.

현지 기상당국은 이번 태풍으로 민다나오와 이스턴 비사야 일대에 100~200㎜의 비가 내리고 태풍 반경 300㎞ 이내 지역에 시간당 최대 15㎜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하이옌'이 필리핀을 강타한 후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국가재난사태'를 선포하는 한편 아구산 델 수르와 다바오 오리엔탈 등 민다나오 북동부 일대 7개 주에 주의보를 발령했다.
태풍 소라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필리핀에 또 태풍이 간다니 큰일이네", "아직 복구 작업 시작도 못 했을 텐데 피해가 더 커질 것 같다", "필리핀 태풍 소라이다, 자연 소멸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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