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코스피, 2050 눈앞…외국인 '바이 코리아' 지속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하락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2050선을 눈앞에 뒀다. 전 거래일 주춤했던 외국인의 '사자'세는 이날 재차 적극적으로 이어지며 '외국인 역대 최장기간 순매수 기록'을 42거래일로 늘렸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으나 주도업종인 '전·차(전기전자·자동차)'가 상승에 속도를 붙이며 이날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8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3.75포인트(0.68%) 오른 2048.14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5297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842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주 말 유럽증시는 독일 경제지표 부진과 유로존 기업의 실적 악화 소식에도 경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낙관적인 심리가 하락을 제한하며 독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프랑스 지수는 약보합을 기록하는 등 혼조 마감했다. 미국증시는 경제지표가 엇갈린 가운데 기업 실적 호조 소식에 3대 지수 모두 0.5% 미만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037.78로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한 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주요 투자주체들이 짙은 관망세를 보이면서 지수 역시 방향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외국인의 '사자'세를 앞세워 상승으로 방향을 잡은 지수는 종가를 고가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64억원, 183억원어치를 팔았다. 이날 상승에는 외국인의 매수 뿐만 아니라 기관의 매도세가 주춤해 진 부분도 역할을 했다. 기관은 투신(0789억원), 보험, 국가·지자체 만이 '팔자'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101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으로는 163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됐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전기전자(1.88%), 운송장비(1.31%), 종이목재가 1% 이상 올랐고 음식료품, 기계, 통신업, 금융업, 은행, 보험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운수창고, 의료정밀,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도 삼성전자 (2.28%), 현대차 (2.51%), 현대모비스 (2.55%), SK하이닉스, 신한지주, 삼성생명, NAVER 등이 올랐다. 반면 포스코, 기아차, LG화학, 한국전력, KB금융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3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83종목이 올랐고 9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439종목이 내렸다. 72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전장보다 0.96포인트(0.18%) 오른 534.98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0.70원 내린 1061.1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韓, AI 안전연구소 연내 출범…정부·민간·학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거부권 가닥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국내이슈

  • "출근길에 수시로 주물럭…모르고 만졌다가 기침서 피 나와" 中 장난감 유해 물질 논란 "눈물 참기 어려웠어요"…세계 첫 3D프린팅 드레스 입은 신부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해외이슈

  • [포토]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포토]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포토PICK

  • "앱으로 원격제어"…2025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 용어]"가짜뉴스 막아라"…'AI 워터마크'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