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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맥스, 주가 하락에 CB 상환요구 가능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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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맥스, 주가 2300원…CB 전환가액 대비 '낮아'
CB 상환 시 330억 내야…1분기 현금성 자산 457억

휴맥스가 발행한 10, 18, 19회차 전환사채(CB)가 전환기간 도래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 대비 전환가액이 높아 상환 청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상환 요청이 들어오면 휴맥스는 300억원이 넘는 금액을 갚아야 한다.


휴맥스, 주가 하락에 CB 상환요구 가능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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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휴맥스가 발행한 10, 18, 19회차 CB의 전환청구 기간이 시작됐거나 도래할 예정이다. 10회차는 2021년 6월15일부터 2025년 5월15일까지, 18회차는 올해 6월14일부터 2025년 11월14일, 19회차는 올해 3월14일부터 2028년 2월14일까지다.

10회차의 전환 가능 주식 물량은 4만7781주며 18회차는 231만2138주, 19회차는 461만1564주로 총 전환 가능 물량은 697만1483주다. 전체 주식 4397만124주의 15.86%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전환 가능 기간 내에 주식으로 출회된다면 오버행(잠재적 대규모 매도 물량) 우려가 나올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주식 전환에 따른 오버행보다는 상환 가능성이 더 높다. 10회차 CB의 전환가액은 2930원, 19회차는 2819원이다. 22일 휴맥스의 주가는 2310원으로 이미 전환가액 최저한도 밑으로 떨어진 상황이다. 특히 2022년 12월에 표면이자율 5%, 만기이자율 9%로 발행한 200억원 규모 18회차 CB의 전환가액은 8650원이다. 전환가액이 현재 주가 대비 차이가 크게 나는 만큼 전환 시점이 도래해도 주식 전환이 쉽지 않다.


전환이 안되고 조기 상환이나 만기가 도래하면 휴맥스가 가지는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10회차의 남은 총액은 1억4000만원, 18회차는 200억원, 19회차는 130억원으로 331억4000만원에 달한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휴맥스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456억8055만원이다. 2021년 941억9007만원에 달했던 현금성 자산이 2년여 만에 절반 넘게 감소한 상태다.

휴맥스는 게이트웨이, 차량용 안테나, 디지털 솔루션 개발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연결기준 2022년 6895억원이었던 매출액은 지난해 6526억원으로 감소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해 11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831억원과 6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6.39%, 영업이익은 1493.77% 증가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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