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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보다 인기 '때르메스' 요술 때밀이장갑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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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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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속칭 '이태리 타월'의 인기를 능가하는 '2013년판 때밀이 도구'가 등장했다. 일명 '때르메스'로 불리는 한 중소기업의 '요술때밀이장갑'이 주인공이다.

대구에 있는 정준산업이라는 작은 벤처기업이 만드는 '요술때밀이장갑'이 온라인 상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것. 각종 포털사이트 카페에서 일주일에 한번꼴로 공동구매가 진행되고 있지만 없어서 못판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요술때밀이장갑, 요술 발전용때밀이장갑, 요술 때밀이타올 등 다양한 제품군이 판매되고 있다. 가격은 4000~9000원선으로 비싼 편이다. 가장 인기있는 요술때밀이장갑은 5000원에 팔린다.
요술때밀이장갑은 나무에서 추출한 100% 천염섬유로 만들어 일반 때밀이 제품보다 피부 자극이 적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일반 타월이 때가 보이도록 피부 표피를 벗겨내는 것과 달리 요술때밀이장갑은 극세사로 때를 가루로 분쇄한다. 특허받은 실의 루퍼공간에 때가 흡수됐다가 장갑을 물에 넣어 흔들면 나온다.

원래 이 제품은 환자 전용으로 제작됐다. 그러다 최근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여성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포털사이트에서 공동구매 판매가 시작되면 평균 5분안에 판매완료될 정도다. 요술때밀이장갑 유사품도 판매되고 있을 정도다.

이 제품을 구매한 김수진(30, 가명)씨는 "공동구매에 참여했는데 2분만에 다 팔렸다"면서 "실제로 사용해보니 어렵지 않게 때를 밀 수 있었고,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요술때밀이장갑의 인기를 유통업계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무너지는 중소기업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입소문만으로 중소기업상품이 '대박행진'을 이어가는 경우는 이례적"이라며 "톡톡튀는 아이디어와 특허기술을 앞세운 중소기업 상품이 많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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