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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태평동 15층 아파트에 불 ‘4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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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새벽 15세 딸 불 피하려다 1층으로 떨어져 숨지고 어머니 화상 입고 입원…경찰, 소방당국 합동감식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오늘(28일) 오전 4시12분쯤 대전시 중구 태평동 한 아파트 15층 A(43)씨 집에서 불이 나 일가족 4명이 변을 당했다.

이 화재로 A씨의 셋째 딸(15)이 불을 피하려다 아파트 1층으로 떨어져 숨지고 A씨 아내(39)가 화상을 입고 입원해 치료받고 있다.
또 큰딸(19)과 둘째딸(17)도 얼굴 등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후 퇴원했다. A씨는 불이 났을 때 직장문제로 집에 없었다고 관할경찰은 설명했다.

불은 아파트 안 67㎡를 태우고 36분 만에 꺼졌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감식과 목격자 등을 중심으로 정확한 화재원인, 피해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불은 낡은 전기장판이 과열돼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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