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넷, 폰즈리뷰 등 외신들 지적…전문가 "보안 우려, 상표·저작권 침해 가능성 있는 앱 삭제해야"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구글플레이에 '블랙베리 메신저(BBM)'를 연상시키는 짝퉁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난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1일 시넷, 폰즈리뷰 등 외신들에 따르면 구글플레이 검색창에 'BBM'을 입력하면 블랙베와 전혀 관련없는 앱들이 나타난다.
지난달 말 안드로이드용 BBM 앱이 출시됐지만 구글이 이를 다시 삭제 조치하면서 정작 정식 BBM 앱은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이폰에서는 BBM 앱을 이용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가짜 앱들이 악성 코드(맬웨어)를 포함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구글의 앱 관리 능력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특히 안드로이드폰은 악성코드 위협에 자주 노출되는 만큼 전문가들의 지적도 잇따르는 상황이다.
한편 미국 국토안보부와 법무부가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모바일 악성코드 위협 중 안드로이드에서 발생한 비율이 전체 운영체제(OS)의 79%를 차지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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