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효대 의원(새누리당)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 간 서울시 및 산하기관 발주 공사작업 중 발생한 사상자 현황’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3년 8월까지 서울시 발주 공사작업 중 15명의 근로자가 사망했고 108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당했다.
사고 원인은 대부분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일어난 것으로 분석됐지만 예외적인 사례도 확인됐다. 2011년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6-2공구) 건설공사 중 발생한 사망자는 낙뢰로 추정되는 원인미상의 폭발로 인해 사망한 바 있으며 도로에서 아스콘 포장작업 중 마을버스에 치여 부상을 당한 근로자도 있었다.
올해에도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4공구) 공사 현장사고의 경우에는 근로자가 스카이 리프트에서 추락해 사망했고 9호선 2단계 궤도공사 중 사망한 근로자는 주변을 살피지 않고 폐자재를 운반하던 지게차에 치여서 사망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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