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쎌은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와 미래창조과학부가 공동으로 지원하는 ‘나노융합2020사업’ 사업의 ‘나노유연소자’ 부문 주관기업으로 선정돼 나노소재와 인쇄전자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기기용 NFC안테나의 상용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최은국 연구소장은 “이번 특허기술은 원가가 높은 기존의 FPCB를 이용한 NFC안테나와는 달리 롤투롤 인쇄로 NFC안테나 패턴을 형성해 공정을 줄일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제조단가를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성회로기판(FCCL : Flexible Copper Clad Laminate)을 사용하지 않고도 폴리이미드 또는 PET 기판소재 위에 전도성 잉크와 절연층 잉크를 반복적으로 적층하는 방법으로 NFC안테나의 두께를 50㎛ 이내로 제어 가능하다는 점과 그 위에 전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화학 도금을 하는 것이 특허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하이쎌은 지난 7월에도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미래산업선도기술개발사업’ 1차년도 사업평가에서 ‘계속’ 평가를 받았다.
문양근 대표는 “이번 두 가지 정부국책사업의 1차년도 사업평가를 통해 인쇄전자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향후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인쇄전자 산업분야에서 선도기업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며 “연구개발 결과를 하이쎌만의 독자기술로 확보하기 위해 올해만 7건의 특허출원과 2건의 특허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인쇄전자 기술의 유연성, 저비용, 친환경적인 장점과 관련한 다양한 특허를 확보해 진입장벽을 꾸준히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나노융합2020 사업단 박종구 단장은 “나노기술 제품의 상용화에는 권리를 보호받을 수 있는 특허확보가 중요한 만큼 기업들이 특허에 좀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특허확보를 위해 더욱 적극적인 노력을 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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