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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 유소연 "내가 홀인원 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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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럴라인 헤드월이 에비앙챔피언십 2라운드 도중 샷을 하고 있다. 에비앙 르뱅(프랑스)=Getty images/멀티비츠.

캐럴라인 헤드월이 에비앙챔피언십 2라운드 도중 샷을 하고 있다. 에비앙 르뱅(프랑스)=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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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유소연(23)이 2주 연속 '홀인원 메이커'가 됐다는데….

유소연과 동반플레이를 펼친 캐럴라인 헤드월(스웨덴)은 15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르뱅의 에비앙마스터스골프장(파71)에서 끝난 에비앙챔피언십(총상금 325만 달러) 2라운드 16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작성했다.
5오버파로 '컷 오프'가 유력하던 헤드월은 앞선 15번홀(파5) 버디에 이어 홀인원, 이어 17, 18번홀의 연속버디로 4개 홀에서 무려 5타를 줄여 이날만 3언더파, 순식간에 공동 27위(이븐파 142타)로 순위가 치솟았다.

유소연에게는 지난 8일 충남 태안 골든베이골프장(파72)에서 열린 한화금융클래식최종 4라운드 17번홀(파3)에서 김세영(20)에게 역전 홀인원을 얻어맞은데 이어 2주 연속 동반자의 홀인원을 지켜보는 순간이 됐다. 당시에는 특히 3타 차 선두로 우승을 예약했다가 1타 차로 간격이 좁혀졌고, 18번홀 보기로 결국 연장전에 끌려들어가 우승컵까지 상납했던 가슴 아픈 홀인원이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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