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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 박인비, 3오버파 "벌타에 흔들~"<종합>

최종수정 2013.09.15 09:12 기사입력 2013.09.1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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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아이언 샷 난조로 '가시밭길', 미야자토 미카 6언더파 '선두'

박인비 에비앙챔피언십 첫날 티 샷을 하고 있다. 에비앙 르뱅(프랑스)=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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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ㆍKB금융그룹)의 '메이저 4승'에 적신호가 켜졌다.

14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마스터스골프장(파71ㆍ6428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에비앙챔피언십(총상금 325만 달러) 1라운드다. 3오버파를 쳐 공동 72위에 머물렀다. 버디 3개를 솎아냈지만 보기 4개와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고, 2번홀(파4)에서는 특히 퍼팅을 할 때 어드레스 이후 공이 움직였다는 판정과 함께 1벌타를 받아 치명타가 됐다.
이 대회가 바로 올 시즌 다섯 번째 메이저대회다. 박인비에게는 나비스코챔피언십과 LPGA챔피언십, US여자오픈 등 LPGA투어 사상 63년 만의 '메이저 3연승'에 이어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실패한 한 시즌 메이저 4승이라는 진기록을 다시 수립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박인비는 그러나 첫 홀인 10번홀(파4)부터 보기를 범하는 등 출발부터 가시밭길을 걸었다. 15, 17번홀의 '징검다리 버디'로 가까스로 분위기를 바꿨지만 아이언 샷이 흔들리면서 18번홀(파4)에서 다시 보기, 2번홀 더블보기, 4번홀(파4) 보기 등 속수무책으로 스코어를 까먹었다. 7번홀(파5)에서 어렵게 잡은 버디 역시 마지막 9번홀(파5) 보기와 맞바꿨다. 31개의 퍼팅으로 그린에서도 고전했다.

박인비는 "퍼팅이 잘 안 됐고 어프로치 샷 실수도 있었다"면서 "하지만 최악의 라운드는 아니다"라고 했다. 미야자토 미카(일본ㆍ6언더파 65타)가 선두로 나선 가운데 국내 팬들에게는 박세리(36)가 공동 2위(5언더파 66타)에 올랐다는 게 위안거리다. 100% 페어웨이를 지킨 드라이브 샷의 정교함을 앞세워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현지에서는 캐나다여자오픈에서 LPGA투어 최초의 '아마추어 2연패'를 달성한 리디아 고(16)가 공동 6위(3언더파 68타)에 포진해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는 대목도 화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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