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과 과 50대 50으로 전시할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이승만기념관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가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11일 제324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이승만기념관 건립 추진과 관련한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의 질문에 "여론 형성 과정을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4출입기자 신년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4출입기자 신년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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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립 부지로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이 거론되는 데 대해서는 "입지를 반대하는 분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불교계에서 반대를 표명하고 계셔서 얼마 전 건립추진위 쪽에 '의견을 달리하는 분들 계시니 직접 협의해주실 수 없겠느냐'고 요청했다"고 했다.


이어 오 시장은 "충분히 국민적 논의가 이뤄질 시간적 여유를 갖고 논의가 이뤄진 결과 여론이 형성되는 데에 따라 이곳(송현광장)이 가장 적지냐 하는 논의가 시 차원에서 있어야겠고, 의회 차원에서도 의견을 모아야 일이 진척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또 기념관의 성격과 관련해 "모든 역사적 인물은 공과가 있다는 것을 전제로 공과를 50대 50으로 전시한다는 취지"라며 "그렇게 되면 (이승만기념관이라는) 이름에서 오는 오해는 불식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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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오 시장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치우친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그분이 마지막에 물러나실 때의 일 때문에 그전에 있었던 업적까지도 전부 필요 이상으로 폄하된 측면이 있다"며 "그쪽으로 논쟁이 흐르는 것을 원치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더 기념관이 필요한지도 모르겠다.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라고 부연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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