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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대학 최강' 경희대 꺾고 최강전 4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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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경희대와의 8강전에서 맹활약한 문태영(모비스,가운데) [사진=정재훈 기자]

21일 경희대와의 8강전에서 맹활약한 문태영(모비스,가운데) [사진=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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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울산 모비스가 '대학 반란'을 꿈꾸던 경희대를 꺾고 프로의 자존심을 세웠다.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 KB국민카드 프로-아마최강전 8강전이다. 모비스는 경희대를 76-73으로 꺾고 준결승 마지막 티켓을 따냈다. 문태영이 28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함지훈도 22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모비스는 21일 오후 4시 고려대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경희대는 두경민이 21점 5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간판 가드 김민구(12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와 센터 김종현(13점 13리바운드)이 강행군 속 체력의 한계를 드러내며 아쉽게 패했다.

지난 시즌 프로 챔피언과 대학 정규리그 우승팀의 맞대결이자,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간 한판 승부. 자연스레 초반부터 불꽃 튀는 접전이 벌어졌다. 모비스는 문태영의 골밑 플레이를 적극 활용한 반면, 경희대는 두경민 등을 앞세운 스피드로 맞붙을 놨다.

전반 내내 경희대가 한 발 앞서면 모비스가 바로 뒤쫓는 흐름이 계속됐다. 2쿼터 들어 경희대는 김종규-배수용을 동시 투입해 힘과 높이에서도 대등한 싸움을 벌였다. 동시에 단단한 수비로 모비스의 야투율을 크게 떨어뜨렸다. 전반은 37-30 경희대의 우세로 끝났다.
3쿼터 들어 경희대는 공세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전반 내내 부진하던 김민구의 움직임이 살아난 것. 김종규가 골밑에서 힘을 발휘하고, 두경민과 김민구가 연속 3점포를 성공시키며 3쿼터 중반 52-41, 11점 차로 도망갔다.

하지만 모비스는 저력이 있었다. 특유 패스 플레이와 강력한 압박 수비를 바탕으로 추격에 나섰다. 박구영의 3점포가 연달아 터지면서 순식간에 54-58로 점수 차를 좁힌 채 3쿼터를 마쳤다.

모비스는 마지막 4쿼터에서 승부수를 던졌다. 문태영이 다양한 공격 패턴으로 득점을 쏟아냈고, 종료 2분 50여초를 남기고 함지훈이 골밑 득점에 성공하며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천대현의 3점슛까지 더해져 76-71로 앞서 나갔다.
경기 종료 후 김민구(경희대)를 안아주는 양동근(모비스) [사진=정재훈 기자]

경기 종료 후 김민구(경희대)를 안아주는 양동근(모비스) [사진=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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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는 종료 1분여를 남기고 김종규의 덩크슛으로 따라 붙었지만 한계가 있었다. 주전 의존도가 높은 탓에 막판 급격한 체력 저하를 겪었다. 결국 김민구가 종료 32초전 시도한 3점슛이 림을 외면했고, 마지막 공격 기회에선 슛 조차 던지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

한편 앞서 열린 또 다른 8강전에선 디펜딩 챔피언 상무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90-52로 대파했다. 이로써 대회 4강전은 고려대-모비스, 서울SK-상무의 경기로 치러지게 됐다.




전성호 기자 spree8@
정재훈 사진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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