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장은 이날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보험사들이 주로 투자하는 10년물 국고채 금리는 2.9% 안팎이지만, 공시이율이 3% 중후반 대로 공시돼 역마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우려했다.
최우선 과제로는 '민원감축'을 꼽았다. 이 사장은 "5, 6년 전 판매된 상품 때문에 민원이 접수되는 경우가 있는데, 현장에서 기본을 지키고 완전판매 하는 것을 체질화 시킬 것"이라면서 "가시적인 성과가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를 위해 격주로 각 지역 지점을 방문해 지점장으로부터 세세한 현장 상황을 보고받고 민원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또한 민원감축을 전담하는 별도의 조직을 가동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15년까지 매년 수입보험료 기준 5% 성장, 영업이익 10% 성장을 목표로 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다채널 전략과 최적화된 판매 프로세스 구축에 속도를 내고 상품 포트폴리오와 수익성 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르면 올해 말 온라인 채널 등 신규채널을 도입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사장은 "정기·건강 상품의 카테고리 내에서 고객이 원하는 핵심 니즈를 반영토록 할 것"이라면서 "필요한 보장을 원하는 시기에 담는 상품을 e-BIZ 채널을 통해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취임한 이 사장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및 대학원, 뉴욕 시라큐스대학교 경영대학원, 리트거스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했다. 1999년부터 휴렛팩커드 변호사로 일하다가 2003년 알리안츠생명에 입사해 부사장을 거쳐 그룹 아태지역본부 마켓매니지먼트, 법무·준법 담당 총괄 임원을 지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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