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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판매 몰아주기, 내달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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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비중 50% 이내'…위반 판매사 드러날듯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다음 달 펀드 판매회사들의 신규 펀드 중 계열사 물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 공개된다. 이로써 금융 당국이 계열사 펀드 판매 비중을 50% 이내로 제한토록 규제한 이후 관계사들의 준수 여부를 파악할 수 있게 됐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10일 “통합공시시스템의 개선을 통해 계열사 펀드 판매 규제 대상인 각 판매사의 신규 펀드 판매분 중 계열사 펀드 비중을 7월 중순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에 공개되는 물량은 지난 2·4분기에 판매된 물량”이라며 “앞으로 분기 단위로 신규 계열사 펀드 판매 비중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공개되는 펀드는 일반 공모 및 사모펀드 등 규제 대상에 한하고, 규제 대상이 아닌 머니마켓펀드(MMF)와 전문투자자대상 사모펀드 등은 공개 대상에서 제외된다.

앞서 금융 당국은 지난 4월 펀드 판매사의 신규 펀드 판매 물량 중 계열사 펀드 비중이 연간 기준으로 50%를 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한 바 있다. 이에 각 판매사는 각 사 사업연도 말(올 연말이나 내년 3월 말)까지 계열사 펀드 판매 비중을 절반 이하로 조정해야 한다.

그동안 금투협은 매월 각 펀드 판매사의 계열사 펀드 판매 비중을 누적 잔액 기준으로 공개해 왔다. 하지만 여기에는 규제 대상인 신규 펀드 판매 물량 비중이 거의 반영되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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