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세계요트대회' 8강팀 확정…한국은 탈락

[화성=이영규 기자]경기도 화성 전곡항에서 진행되고 있는 '2013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8강팀이 확정됐다.

지난달 31일 치러진 8강전에서 이번 대회 우승에 대한 각오가 남다른 이안 윌리암스(영국)가 예상대로 승점 10점을 획득하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어 ▲매튜 리차드 팀(프랑스) ▲테일러 캔필드팀(미국) ▲키이스 스윈톤(호주) ▲필 로버트슨(뉴질랜드) ▲데이비드 길모어(호주) ▲아담 미노프리오(뉴질랜드) ▲조니 베르트슨(스웨덴)이 8강에 합류했다.

반면, 코리아매치컵 연속 2승 우승팀인 비욘 한센팀(스웨덴)은 8강에서 탈락했다. 또 한국대표로 출전한 김태정팀(경기)과 박건우팀(부산)도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태정 선수는 "이번 경기가 매우 어려웠지만 세계 탑 랭커들과의 경기에서 2승을 거둔 것에 의미를 두고자 한다"며 "앞으로 더 실력을 쌓아 세계적인 선수들과 나란히 경쟁하며 한국을 빛낼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예선 1위로 8강에 진출한 이안 윌리암스(영국)는 "현재까지 기록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며 "8강부터는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만큼 더 흥미롭고 재미있는 레이싱이 펼쳐질 것 같다"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2013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8강전은 1일, 3선 2선승제 토너먼트로 치러진다.

이영규 기자 fortu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