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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날아 온 저어새…조류독감으로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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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중국에 살았던 저어새가 최근 국내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은 최근 조류독감(AI)이 발생해 사망자가 늘어나고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푸젠(福建)성 등에서 신종 AI 감염환자는 100명을 돌파했고 사망자도 20명을 넘어서고 있다.

▲저어새의 이동경로.[사진제공=환경부]

▲저어새의 이동경로.[사진제공=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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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장관 윤성규)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011년 7월 인천 강화도에서 포획해 위치추적기를 부착한 저어새 2개체 중 1개체가 국내로 이동한 것을 30일 확인했다. 이 저어새는 지난 4월18일 중국 저장성을 거쳐 4월 28일 오후 국내 영종도 일대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환경부는 사전예방적인 차원에서 전국 철새도래지 관할 지자체에 '철새보전 가이드라인'이 엄격하게 적용하도록 조치할 것을 통보했다. '철새보호 가이드라인'은 철새도래지에서의 낚시, 탐조, 지역축제 등의 행사와 관련해 철새 보호를 위해 철새와 이격, 접촉 차단, 철새 자극 주의 등을 규정하고 있다.

이 가이드라인이 제대로 지켜지면 철새와 탐조객의 일정 거리가 확보되는 등 철새의 보전 뿐 아니라 탐조객 등에 대한 사전 예방조치에도 효과가 있다. 환경부는 개체에 대한 후속조치는 저어새가 법적보호종(멸종위기종Ⅰ급, 국제적 멸종위기종)임을 감안해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관계 부처와 합동으로 서식지를 교란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분변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분변검사 결과에 따라 관련 매뉴얼에 따른 필요한 후속조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환경부와 농식품부의 야생조류 분변검사(현재 1만여건 실시) 등 예찰결과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신종 AI(H7N9형)가 검출되지 않았고 중국에서도 야생조류에서는 해당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환경부의 한 관계자는 "중국에서 이동하는 철새에 대해서는 철저한 감시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동하는 철새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분변검사 등 다양한 안전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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