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환률 영향과 예상보다 큰 호텔 레노베이션 영향으로 1분기 어닝쇼크가 예상된다"며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72.3% 감소한 85억원으로 컨센서스 201억원을 크게 하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한 4982억원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면세점 매출은 일본인 관광객 감소에도 불구하고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11.5% 증가할 것"이라면서 "반면 호텔 매출은 서울점 공사 영향으로 56%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면세점은 원화 변동에 따른 상승과 마케팅 비용 등으로 전년동기 수준의 이익을 시현한 것으로 추산되는 반면 호텔은 서울점 공사 영향이 예상보다 커지면서 약 200억원의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을 평균 약 15% 하향조정한다"며 "1분기 부진한 추이와 예상보다 호텔 서울점 레노베이션 관련 손실이 커질 것이라는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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