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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운동가, 반라 사진 올렸다 목숨 위협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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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튀니지 여성 운동가 아미나 타일러(19)는 몸에 대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면서 반라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재했다.(출처: 뉴욕 데일리뉴스)

▲ 튀니지 여성 운동가 아미나 타일러(19)는 몸에 대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면서 반라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재했다.(출처: 뉴욕 데일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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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튀니지 여성 운동가 아미나 타일러(19)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반라 사진을 올려 보수 세력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뉴욕 데일리뉴스가 28일(현지시간) 전했다.

타일러는 우크라이나의 급진적 여성 행동주의자 단체 '피멘(Femen)'의 지지자다. 타일러는 최근 상반신을 완전히 노출한 사진을 촬영한 뒤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이 단체는 반라 시위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라 상태인 그의 가슴에는 '내 몸은 나에게 속해 있고, 다른 사람의 명예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내용의 메시지가 적혀 있다. 튀니지 현지 언론들은 타일러의 사진으로 이슬람 보수 세력이 크게 분노했다고 전했다.

보수 성향의 한 단체 관리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슬람 규례를 적용하면 (타일러가) 80~100대 채찍형을 받아야 마땅하다"며 "이번 행위는 매우 심각한 만큼 투석형으로 죽음에 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타일러를 향한 처형 위협에 피멘은 즉각 여성운동가들을 집결시켰다. 이 단체는 다음달 4일을 '상반신을 드러낸 지하드의 날'로 규정하고 타일러를 지지할 방침이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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