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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 정치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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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인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28)가 정치에 눈 뜬 걸까.

미국의 정치 전문 인터넷 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다른 벤처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정치단체를 꾸릴 계획이다. 그의 첫 활동 대상은 이민법이 될 듯하다.
실리콘밸리의 기업인들은 자기들 문제를 대변할 '비영리단체' 조직과 관련해 한 달 전부터 논의에 들어갔다. 빌 클린턴 정부에서 수석 대변인을 지낸 조 록하트 글로버파크그룹 파트너 등 민주ㆍ공화 양당의 여러 전략가가 이들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간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새 단체를 꾸리는 데 수백만달러나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리콘밸리의 기업인들은 기술 인력 이민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정치권 로비에 나섰다.

저커버그는 자선기부를 종종 해왔다. 하지만 정치기부의 경우 정치행동위원회(PAC)에 5000달러(약 550만원)씩 2차례 기부한 게 전부다.
그는 올해 들어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의 재선을 위한 모금행사에서부터 정계에 기부하기 시작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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