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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썹까지 하얗다"..白牛 어떤 느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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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멸종 위기 가축인 흰색 한우를 체세포 복제기술로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시험장에서 씨수소로 쓰이던 백한우 한 마리가 폐사하자 미리 보관해 놓은 체세포를 이용해 최근 복제하는 데 성공했다.
복제 백한우는 지난 7일 제왕절개를 통해 34kg으로 태어났으며 백한우 증식을 위한 씨수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백한우는 알비노증을 가진 희소 품종으로 국내에는 암소 7마리와 수소 6마리 등 13마리가 사육되고 있는 멸종위기의 가축유전자원이다.

조선 시대 문헌인 '조선우마의방(朝鮮牛馬醫方)'의 기록에 따르면 과거에는 흰색, 검은색, 갈색, 적갈색, 황색, 청색 등 다양한 모색과 무늬의 한우가 존재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 '한우 심사표준'에 의해 황색 한우를 제외한 소들은 거의 사라진 상태다.
털이 흰색인 외래품종 샤로레 등은 흰색 유전자인 반면 백한우는 고유 품종인 황색 한우의 변이종으로, 같은 흰색계통이라도 외래 품종과 분명히 구별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농진청은 백한우를 포함 칡소, 흑우 등 멸종위기 단계에 있는 희소한우를 복원·증식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역사적 고증을 거쳐 천연기념물 등재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장원경 원장은 "첨단 생명공학 기술을 통해 국내에 몇 안 남은 백한우 복제가 가능했다"며 "다양한 한우 유전자원을 확보하고 이들 유전자원에 대한 차별적 특성들을 구명해나가는 연구를 통해 가축 유전자원의 가치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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