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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글램 "아이돌? 우리는 '퍼포먼스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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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램 미소, 다희, 지연, 지니(좌 측부터 시계방향) / 김효범 작가(로드 포토스튜디오)

글램 미소, 다희, 지연, 지니(좌 측부터 시계방향) / 김효범 작가(로드 포토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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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길거리를 지나던 찰나 익숙한 멜로디가 귓가를 때린다. '어, 우, 워우워, 어, 어, 우, 워우워….' 정말 오랜만에 철이와 미애의 '너는 왜'를 듣게 된다는 생각도 잠시, 이어지는 노래의 흐름에 깜짝 놀란다. 도대체 누구의 노래일까.

갑자기 든 호기심의 주인공은 바로 4인조 글램이다. 2013년의 걸그룹이 90년대를 만난 것. 90년대 옷을 입고 2013년의 정서를 노래하는, 무대 위에서 누구보다 당차게 뛰어노는 네 멤버들을 만났다.
글램의 신곡 '아이 라이크 댓(I Like That)'은 '너는 왜'의 리듬과 트렌디한 힙합 사운드를 결합시킨 노래. 독특하고 신선한 이 스타일은 바로 데뷔곡 '파티(Party;XXO)'에서 보여줬던 이들만의 '글램 뮤직'이라고 할 수 있다.

글램 미소 / 김효범 작가(로드 포토스튜디오)

글램 미소 / 김효범 작가(로드 포토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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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너는 왜' 샘플링 곡을 들었을 때의 짜릿한 느낌을 잊을 수가 없어요. 알긴 알았던 노래인데 나이가 어리다보니 제대로 들어본 것은 처음이었거든요. 어떤 곡이 만들어질까 궁금했는데 '아이 라이크 댓'을 듣고 저도 푹 빠져버렸어요."(미소)

'아이 라이크 댓'의 또 하나의 감상 포인트는 바로 톡톡 튀는 가사다. 남자친구 없이도 나만의 인생을 즐기는 멋진 여자들을 위한 노래다. 홀로 고기집과 노래방에 가는 등 엄두도 못 낼 짓을 하고도 "난 괜찮아"라고 말하며 '쿨 함'의 절정을 보여준다.
"사실 가사를 표현하는데 애를 먹기도 했어요. 사실 멤버들이 그리 사랑에 '쿨' 한 스타일이 아니었거든요. '노래의 맛'을 표현하려고 정말 눈물 나도록 연습했어요. 덕분에 지금의 '아이 라이크 댓' 스타일이 탄생한 것 같아요."(지연)

글램 지연 / 김효범 작가(로드 포토스튜디오)

글램 지연 / 김효범 작가(로드 포토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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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를 휩쓴 복고 댄스를 만날 수 있다는 건 '아이 라이크 댓' 무대의 백미다. 특히 글램은 단순한 복고 댄스의 재연에 머물지 않고 아닌 업그레이드를 선택했다.

글램은 힙합스러운 '때밀이춤'에 현란한 문워크가 더한, 세련된 '칼군무'를 완성했다. 셔플댄스 뒤를 이어 전 세계를 휩쓴 '더기 댄스'와 '관광버스춤'을 결합하는 위트를 발휘했으며 여기에 지니의 폭발적인 비보잉을 더했다.

앞서 글램은 '파티' 활동에서도 독특한 댄스 퍼포먼스로 무대를 꾸며 눈길을 끈 바 있다. 정형화된 다른 걸그룹과는 달리 글램의 무대에는 글로 표현하기 힘든 자유분방함이 녹아있다. 그것이 바로 글램의 매력이기도 하다.

글램 다희(좌 측부터 시계방향) / 김효범 작가(로드 포토스튜디오)

글램 다희(좌 측부터 시계방향) / 김효범 작가(로드 포토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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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전부터 글램만의 색은 뭘까 생각했어요. 이제는 우리의 색깔에 대해 독특한 퍼포먼스라고 당당히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실력파 '퍼포먼스 아티스트'! 너무 거창한가요?(웃음)"(다희)

글램은 남의 시선을 개의치 않고 자기 느낌대로 놀 줄 아는 당당한 여성들의 모습을 대변한다. '우리만의 스타일로 인생을 즐기자'는 네 멤버의 당찬 메시지는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아직 저희는 신인이잖아요. 앞으로 다양하게 글램의 모습들을 보여드릴 생각에 아직 설렘이 가지질 않았어요. 여러분 앞에 인정받는 글램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지니)

글램 지니 / 김효범 작가(로드 포토스튜디오)

글램 지니 / 김효범 작가(로드 포토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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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금준 기자 music@
사진 김효범 작가(로드 포토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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