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30% 늘어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신규 3조원을 포함, 약 7조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이날부터 다음달 25일까지 공급한다. 원자재 결제ㆍ임직원 임금 및 상여금 등 운전자금 용도로, 업체당 3억원 한도다. 기업은행은 신속한 자금 지원을 위해 필요운전자금 산정을 생략하고 담보나 보증서 대출은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영업점 심사만으로 대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할인어음과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 등 매출채권을 할인 받는 중소기업에는 영업점장 대출 금리 감면 외에 0.5%p를 추가 감면키로 했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설을 앞두고 지난해보다 5000억원 늘어난 5조5000억원의 자금을 각각 중소기업에 지원한다. 신규 2조5000억원, 기한연장 3조원 규모다. 신청은 두 은행 모두 다음달 25일까지다. 신한은행은 업체별 지원 한도를 5억원으로 정했으며 최대 1.2%포인트의 금리우대 혜택을 주기로 했다.
외환은행도 지난해보다 5000억원 늘어난 1조6000억원을, 하나은행과 농협은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각각 2조원과 1조5000억원의 특별자금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지원한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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